후쿠오카 맛집 투어 - 3박 4일 동안 다닌 맛집들 (2탄)
후쿠오카 3박 4일 동안 있으면서 먹었던 곳 중에 추천할 만한 곳을 중심으로 한 후기를 시작한다.
1탄에 이은 제 2탄!
https://tworabbit.tistory.com/208
#5. 규마루 - 함박스테이크
사실, 후쿠오카 함박스테이크 맛집으로 소개되는 집이 워낙 많아서 어디를 갈까 고민이 많았다. 후기는 당연히 제각각. 맛있다부터 시작해서 1시간 넘게 기다릴 정도는 아니다... 연기로 옷에 냄새가 배어서 불편하다. 맛에 대한 평가부터 그 외 다양한 후기까지...
일단, 아내와 난 맛있는 것을 먹기 위해서 기다리는 것을 할 수 있는 성격이기는 하지만... 함박스테이크를 위해 그 정도의 기다림을 견디기에는 좀 애매하다고 생각하고 너무 후기가 많은 곳보다는 적당한 후기가 있는 곳을 찾았는데 그게 바로 규마루다.
아내와 난 식사 시간이 조금 지나서 가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자판기에서 그리 어렵지 않게 주문이 가능.
세트메뉴는 샐러드가 나오고 다음에 콘스프 그리고 함박스테이크가 나온다. 함박스테이크 소스는 3가지인데 대부분이 어니언 소스를 고르는 듯. 우리도 어니언 소스 선택.
샐러드는 뭐 특별할 것은 없지만, 라면땅 같은 것이 들어 있는데 샐러드 먹으면 식감이 바삭거리는 게 세심하게 신경 쓴듯한 느낌이었다. 콘수프는 평범하지만 그날 감기기운이 있던 아내에게는 딱 맞춤 음식이었다.
그리고 나온 함박스테이크는 전반적으로 가격도 괜찮고 '와!' 할 정도의 맛은 아니지만 충분히 고기의 맛과 포만감을 포함하여 만족할 만한 식사였다. 데미그라스 소스에 담겨 있는 함박스테이크는 소스에 담겨 있어 맛있어 보이긴 했는데 고기 맛으로만 보면 일반 구운 고기가 더 맛있다. 세트로 먹는 것을 권한다.
기다림 없이 만족할 만한 한 끼로 후쿠오카에 대표 되는 함박스테이크를 만나기에 충분한 곳이다.
정리의 별점 ★★★★☆ / 아내의 별점 ★★★★☆
https://maps.app.goo.gl/LDSduEEJb1XjPhU28
#6. 일포르노델미뇽 - 미뇽의 화덕 (이탈리아어)
불어라고 생각하고 번역기를 돌렸는데... 이탈리어라고. 미뇽의 화덕이라는 말인데, 줄 서 있는 사람들도 많고 빵도 계속 굽고 있다. 하카타역 맛집하면 꼭 소개되는 곳 중 하나인데, 어디인가를 굳이 알려줄 필요도 없는 곳. 그냥 가보면 아 저기구나 알 수 있다.
일단 이곳의 경재력은 가격. 우리나라 빵 가격에 비하면, 미니 크로와상이기는 하지만 정말 싸다. 그렇다고 가격이 싸니 맛이 별로인가? 그렇지도 않다. 가성비 측면에서 봐도 그냥 빵의 풍미를 봐도 꽤 괜찮은 수준이다.
플레인, 초코, 고구마가 있는데... 보통 세 개를 섞어서 산다.
개인적으로는 플레인이 기본답게 충실한 맛이었고, 의외로 제일 별로 일 것 같은 초코가 맛있었다. 하카타 역을 지날 수밖에 없는 후쿠오카 여행자들에게 필수 코스다.
정리의 별점 ★★★★ / 아내의 별점 ★★★★☆
https://maps.app.goo.gl/RXBX5skeY1aYa6QC8
#6. 다이치노 우동
일본 가정식 요리를 보면 우엉이 참 많이 들어간다. 국에도 넣어 먹는 것을 보면 아 이렇게도 먹을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저런 감각적인 튀김으로 만들어 우동으로 승화시키다니. 스바라시!
사실 다이치노 우동은 아래 번외로 소개하는 포르자 호텔의 전철로 통하는 지하상가에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있는 곳이다. 가야 할 맛집에 전혀 없었던 곳인데, 호텔에서 나와 다른 곳을 이동할 때마다 아침, 점심, 저녁으로 매번 줄이 길어 뭐지 하고 찾아봤던 곳!
가성비로도 유명하고 맛도 좋다는 평 일색이다.
저녁에 호텔로 돌아왔는데 마침 줄이 짧아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를 먹어봤다. 우엉튀김우동하고 야채튀김우동 냉으로 먹었는데... 결론적으로 말해 일단 냉말고 국물이 있는 온 우동으로 먹어야 한다.
이곳은 가격이 너무 저렴하다. 가격 대비 퀄리티만 보면 별 5개짜리다.
다만, 우동 면발이 아주 쫄깃하거나 탄력이 탄탄하지는 않다. 그래서 냉으로 먹기보다는 온 우동이 더 적합하다.
튀김의 퀄리티는 좋다. 여느 텐동집에도 밀리지 않을 정도. 다만 다소 느끼함 있다. 기름진 음식이니 당연하긴 한데... 텐동집마다 느낌의 정도가 다르니 이는 개별적으로 판단해 보면 될 것 같다.
가성비 우동맛집이라기 보다는 텐동맛집으로 말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곳!
정리의 별점 ★★★★☆ / 아내의 별점 ★★★★☆
https://maps.app.goo.gl/NuivirNMuoHEWgNr7
[번외 1 - bonus]
하카타역의 샌드위치 - 생크림이 그리 달지 않고 생각보다 맛있다.
먼가 고급화된 느낌이랄까? 기차를 타고 유후인에 가거나 호텔에 가서 저녁에 간식으로 먹기에 딱 좋다.
#7. 스시사카바 사시스 - 하카타역 스시집
일본에 오면 그래도 스시는 한 번 꼭 먹어야 하지라면 마지막 날 갔던 곳. 유후인에서 하카타 역으로 넘어와 코인락커에서 짐을 찾고 나서 역에서 해결하려고 찾아갔던 곳. 구글 평점을 기준으로 좋은 후기가 많아 별 다른 고민 없이 이곳을 찾았다. 시간이 딱 점심하고 겹쳐서 꽤 오랜 시간을 기다리긴 했는데...
엄청 맛집이라기 보다는 적정한 가격에 스시를 즐길 수 있는 곳 정도.
고등어를 포함하여 주요 스시 세트 메뉴 그리고 기본적으로 참치 뱃살 김말이를 많이 주문한다. 아내와 나도 주문했는데 참치 뱃살이니 기름진 맛으로 먹는데 가격이 가성비 중심이다 보니 녹진한 맛은 다소 적다. 정말 고급진 뱃살을 상상하면 안 된다. 적당한 가격으로 맛보는 정도로 생각할 것!
이날 스시집에서 1등이라 할 정도, 가장 이색적이고 맛있었던 스시. 바로 싹눈파 스시다. 싹눈파는 일본말로 메네기라고 하는데 향긋한 향이 도는 취향 저격 스시로 초밥왕에 출연(?) 한 적도 있다.
우니도 퀄리티는 최상은 아니지만... 역시 가성비에 맛보기 정도.
새우는 의외로 달걀노른자를 풀어 먹을 수 있는 고소한 맛이 괜찮았다.
사케도 계절 한정 특별주였는데, 괜찮은 퀄리티였다.
전체적으로 가성비 기준으로 맛보기 좋은 곳. 다만, 요즘은 한국도 워낙 맛있는 곳이 많아 맛으로 최고라고 할 수는 없다. 다양하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곳으로 보는 것이 가장 적당하리라!
정리의 별점 ★★★★ / 아내의 별점 ★★★★
https://maps.app.goo.gl/Jw33qVZUD5TATFB97
[번외 2 - bonus]
그리고 호텔 조식
이번에 후쿠오카에서는 유후인 료칸을 빼고는 아래 호텔에서 머물렸다. 텐진역에서 머무르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우리는 이동을 고려해 하카타역 근처에서 적당한 곳을 찾아 결정
이곳을 소개하는 이유는 아침 조식 때문이다. 일본 호텔의 조식이 가정식 백반처럼 제공되는 곳이 많은데 이곳 아침 조식은 정말 엄마가 해주는 듯 한 밥이자 소박하지만 내실 있는 찐으로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개인적 취향이 섞여 있긴 하나, 정말 맛있는 가정식 백반으로 호텔 아침으로 이런 밥상을 먹을 수 있다는 것 만으로 다음에도 또, 꼭 가고 싶은 곳이다.
정리의 별점 ★★★★★ / 아내의 별점 ★★★★☆
https://maps.app.goo.gl/PhGv59mTPk5qUYB39
이렇게 일본 후쿠오카 여행에 대한 기록 끝. 24년 올해 여행은 또 언제 가나...
'세계여행을 꿈꾸며 > [23년 12월] 일본 후쿠오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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