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맛집 - 서울숲 누룽지 통닭구이
지인들과 성수에서 분위기는 있는 곳에서 1차를 먹고 나서, 2차로 들렸던 곳.
배가 적당히 찼지만, 그렇다고 해서 배부른 것도 아니 상태였기에 이 만한 메뉴가 없다. 뭐... 사실 배가 불러도 2차 치맥은 늘 환영이긴 하다.
누룽지 통닭구이라 하니 기존에 몇몇 유명하다는 곳과 비슷한가 궁금하기도 하고 뭐가 다른가 싶기도 하고...
결과적으로 비슷하다. 적당히 태운 누룽지와 오븐에 바삭하게 구운 통닭의 만남. 가장 기본이면서 제일 좋아하는 후라이드 못지않은 매력 만점의 조합이다.
누룽지통닭의 원조?
누룽지 통닭의 원조는 어딜까라는 궁금증... 검색을 해보니 어느 브랜드 치킨이라는 말도 있고 한데, 사실 딱히 어디가 원조다라고 말할 만한 근거는 다소 약해 보인다. 계림원에프엔비가 누룽지 통닭구이의 조리방법이라는 특허를 낸 것으로 보이는데 2015년이라 생각보다 그리 오래된 시간은 아니다. (특허 내용은 아래 참조)
https://patents.google.com/patent/WO2016175637A1/ko
영업시간 오후부터다. 오븐에서 통닭을 조리해야 하니 이른 시간부터 하기에는 어렵나? 훗!
우리나라처럼 통닭을 다양하게 먹는 나라도 없지 않을까? 튀기는 방식, 굽는 방식에서부터 소스 등 너무 많다. 그래서 선택하기 어려울 때가 종종 있다.
처음 오는 집에 무엇을 시킬지 모를 때, 그럴 때는 바로 시그니쳐나 가장 기본이 되는 안주를 시키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일행도 1차를 먹고 온 지라 기본이자 가장 유명한 누룽지 통닭과 맥주를 주문했다.
시키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아 나왔던, 누룽지 통닭.
바삭하게 구워진 오븐 통닭이 원형 철판에 아주 잘 눌러져 있다.
일종의 치밥이어서 그런지, 김치가 있는 것이 특이하다.
다른 곳에서도 포장 등으로 누룽지 통닭을 먹어보긴 했었는데 김치를 별도로 주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어쨌든, 바삭한 껍질은 껍질대로... 맛도 그렇지만 식감까지 맛있다.
그리고 퍽퍽한 살들은 야채나 소금,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된다. 그리고 대망의 누룽지, 꼬들꼬들하고 때로는 쫄깃쫄깃한 것이 통닭과 잘 어울린다.
1차를 먹고 왔기는 했지만 누룽지가 같이 있어서 인지 양이 제법 된다. 그리고 통닭에 빼놓을 수 없는 양배추 샐러드... 추가 주문해도 아주 친절하게 더 가져다 주기까지~ 좋구나!
누룽지통닭 22,000원 / 생맥주 5,000원
정리의 별점 ★★★★
단체 손님들 때문에 우리 일행은 자리를 옮겼다. (공간은 생각보다 넓었다.)
어쨌든 우리는 안쪽 방같은 공간에서 홀 쪽으로 나와서 다시 자리를 잡았는데, 자리 옮겨주었다며 떡볶이를 솨비스로 주었다. 공짜니 너무 좋았는데 문제는 떡볶이가 좀 매웠다.
매운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하나 먹고 맵다 했는데... 통닭 먹고 떡볶이 하나 먹고, 계속 반복! ㅎㅎㅎ
매운 것 좋아하는 분들은 주문해서 같이 먹으면 새로운 조합처럼 신선할 듯!
누룽지 통닭의 원조가 누군게 무슨 상관이냐... 적어도 성수동에서 1차는 분위기 내고 2차로 오기 좋은 곳이다. 그리고 2차로 호프에 통닭만 한 것도 없다!
https://place.map.kakao.com/27417406
'식도락, 맛집 탐험 > 지인들과 함께한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동 반티엔야오 카오위 후기] 마라향이 느껴지는 생선찜, 요즘 트렌드? 솔직후기! (6) | 2024.02.22 |
---|---|
[신도림 맛집 - 야보쿠시] 숙성회와 사케가 잘 어울리는 곳! (5) | 2024.02.13 |
[성수동 분위기 끝장, LP바 - 사운드 플래닛] 힙하면서 감성적인 분위기, 성공적인 데이트를 위한 장소! (6) | 2024.01.22 |
[후암동 맛집 - 창익집] 전통있는 오래된 가게 - 불고기전골 맛집 (31) | 2024.01.17 |
[노량진 맛집 - 고바우 주먹소금구이] 추억의 갈매기살이 먹고 싶다면, 바로 이곳! (6) | 2023.12.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