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급
외근 후 조금은 이른 저녁을 함께 먹기로 하고, 주변 맛집 검색 시작. 사실은 미팅 가기 전에 혹시나 미팅이 일찍이 끝나면 어디 갈지를 찾아 놓기는 했다만... 5시 즈음 미팅이 끝나서 육성급으로 고고!
별이 6개, 육성급 간판이 인상적이다.
검색했을 때 이름만 그저 육성급의 고기를 판다 정도로 생각했는데, 간판이 별 6개 일줄은 상상도 못 했다. 사장님 센스 칭찬합니다!
평일 5시 즈음에 도착했던지라 자리는 많았다. 예약여부와 상관 없이 착석!
매장이용은 밖에 웨이팅이 있을 경우 2시간 한정이다. 매장에도 잘 보이게 쓰여 있기도 하니 참고가 필요. 다 먹고 나올 때쯤 되니 웨이팅 줄이~~~~~~~
주문은 인원수에 맞게... 고기도 처음에는 1인, 1인은 안됨.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콜키지 1병도 프리라는데... 요즘 콜키지 프리가 많아져서 이건 참 좋음!
2인이 먹기에는 숙성 통 모듬 한판이 적당하다. (사실 양이 좀 모자라긴 하지만, 삼겹살과 목살을 맛보고... 마음에 두는 부위를 1인분 정도 먹으면 딱 좋을 듯)
고기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구워주시면 알려주기도 하고 메뉴판에 자세히 써있기도 하다.
뭐 사실 내가 먹고 싶은대로 먹는 것이 가장 맛있게 먹는 법이기도 하지만... 크크, 어떻게 먹든 다 맛있지 소주에 삼겹인데~
숙성 통 모듬 한판의 등장. 옆에 새송이 버섯까지.
버섯은 뭐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데 구워서 버터에 찍어 먹으니 맛있긴 하다.
처음에는 삼겹살 먼저 구워주시는데 역시나 전문가의 손길... 줄 맞추는 것도 알맞게 익히는 것도 역시 고기는 잘 굽는 사람이 구워야 더 맛있는 법!
역시나 숙성된 고기라서 풍미가 좋다. 삼겹살도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목살이 더 맛있었다. 추가적으로 1인분 더 시킬 때 우리는 목살 추가. 풋!
적당히 기름과 야들야들한 부드러움, 그리고 풍미를 가둔 육즙. 좋은 고기를 잘 숙성시켰나 보다. 고기 한 점에 소주 한잔, 크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가격도 비교적 합리적이고 이 동네에서 꽤 맛집인가 보다. 먹다 창 너머로 보니 웨이팅이 시작되기 시작... 외근 덕에 일찍이 와서 운이 좋았다.
고기는 질 좋고 맛있었고, 모듬에 나온 찌개도 괜찮았다. 준수한 맛!
다만, 냄비 볶음밥은 오징어 젓갈을 넣은 비빔밥인데 맛이 없지는 않은데 가격 대비 꼭 먹어야 될 것 같은 느낌은 아니었다. 시그니처라고 하니 시켜 먹었지만...
통모둠 한판 59,000 원 / 통목살 (150g) 19,000원 / 냄비볶음밥 13,000원
정리의 별점 ★★★★☆
비주얼은 진짜 맛있어 보인다. 실제로 젓갈의 짭짤한 맛과 흰쌀밥이니 뭐 맛이야 보장되는데... 고기 먹고 늘 먹던 볶음밥은 아니어서 사람에 따라서는 다소 평가가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서비스나 고기... 기타 음식들 모두 육성급에 버금가는 맛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만족할 만 했다. 술 한잔까지 추가되니 기회가 된다면 회식으로 오기도 좋은 곳으로 추천!
https://place.map.kakao.com/157298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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