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내 피규어와 게임 등 전자상가의 천국으로 가장 유명한 곳은 아키하바라. 그러나 올드 애니 팬이라면 아키하바라 보다 나카노 브로드웨이가 좀 더 낫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곳을 향했다.
나카노 역에서 북쪽 출구로
1층은 오락실, 전당포를 비롯해서 다양한 상점들이 있고, 2층과 3층에 만다라케가 많이 분포해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경기가 안좋아서 인지 문 닫은 점포가 꽤 많았다. 특히, 4층은 낮시간에 갔는데도 영업을 하지 않는 곳이 적지 않아 순간 잘못 온건가 착각을 하기도.
어쨌든, 2, 3층에는 다양한 피규어 프라모델 등을 볼 수 있는 상점과 만다라케가 제법 있었고, 각종 애니메이션, 특히 올드 애니메이션 레어 피규어릉 간간히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또, 고질라그리고 특촬물의 슈퍼 히어로 등이 생각보다 많았다.
랜덤 박스를 통하지 않고 원하는 녀석을 get!
보통 가챠나 랜덤박스에 원하는 것을 뽑는게 무척 어렵다는 것은 피규어 좀 사본 사람은 다 알 것이다. 폐업을 하지 않는 이상 가챠 피규어를 종류 별로 고르는 것도 불가능에 가까운일이라는 것도 당연지사.
피규어를 구경하다가 아내가 캐릭터가 마음에 든다며 사고 싶다는 말에 찬찬히 살펴보니 가게 안에 랜덤박스였다. 캐릭터는 대략 16종이 넘었는데, 스폐셜까지 포함하면 확률은 1/17.
하나 사보자고 했지만, 당연히 원하는 캐릭터가 나오는 것은 복권 당첨 수준이라 생각하는 찰라. 아내가 점원에게 가서 진열 되어 있는 놈을 사고 싶다고 하니 잠깐을 고민하다 점원이 랜덤 박스를 교체하며 너무 쉽게 구매 처리를 해주는 것!
그때의 충격이란!
당연히 안될 거라 생각하고 시도도 하지 않은 나와 다르게 아내는 밑져야 본전이라며 웃는 얼굴로 이야기 하니 단번에 원하는 것을 얻은 것이다.
아내에게 이런 일은 정말 흔치 않다며 대단하다는 말을 했지만, 기존의 선입견을 깨고 시도를 해야 새로운 무엇가를 얻을 수 있나 보다!
가는길 빵집 추천!
그리고 브로드웨이를 가는 길에 보이는 빵집이 하나 있는데, 이곳을 꼭 들리는 것을 추천!
입간판에 세워진 인기 No1. 멜론빵과 계란이 들어가 있는 빵을 꼭 사드시길... 진짜로 맛있음! (카레가 들어간 고로케가 상을 받았다는 내용의 다른 입간판도 있는데, 고로케보다는 앞에 추천한 두 개의 빵을 추천, 고로케는 다소 평범함)
https://goo.gl/maps/eYtDRvL7r6Nx5QVT6
그래서 구매한 것 중에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바로 Boss 로봇!
국내에서 구하기도 쉽지 않고 종종 큰 보스 로봇은 가격이 외형에 비해 너무 비싼 것 같아 사기 망설여졌는데 다소 크기가 작지만 적당한 가격에 마징가Z의 친구 보스 로봇을 구해서 온 보람을 느꼈다. 아키하바라와 같은 화려함과 큰 규모는 아니지만 올드 애니메이션 팬이라면 나카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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