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여행 맛집
마카오 여행을 고려하면서, 소위 유튜버가 소개하는 맛집과 백종원님 외 방송 맛집 등등을 좀 찾아보면서 알게 된 메뉴 중 하나가 굴국수였다.
의외로 극찬을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어, 가봐야 겠다는 마음으로 몇 군데 골라놨는데...
타이파 지역과 세도냐 광장쪽 중에 일정과 타이밍이 맞았던 타이파 지역의 신무이 굴국수를 첫날 아침에 방문했다.
한글 메뉴가 간판에 되어 있다. (안에 메뉴판에는 한글 메뉴 아님)
한국의 프로그램과 연예인들이 제법 다녀간 곳인가 보다. 우리가 잘 아는 사람들의 사진이 제법 많다.
뭐 유명한 사람이 왔다고, 방송에 나왔다고 다 맛집은 아니니... 직접 먹어 봐야 어떤지 아는 법.
아내와 난, 35번, 34번을 시켰다.
가장 무난한 메뉴다. 굴국수와 그리고 완탕. 아침이다 보니 추가 메뉴는 시키지 않고 가볍게 두 개만 시켰다. 먹는 와중에도 한국 분들이 제법 많이 왔는데, 방송이나 여기저기에 제법 소개가 되었던 듯하다.
굴국수 등장!
생각보다 굴이 많이 들어있다. 굴이 싱싱하다.
국물은 곰탕과 굴국밥의 중간쯤이라고 해야하나, 사실 한국 사람들에게는 입맛에 맞을 수밖에 없는 맛이다. 엄청 새롭다기보다는 익숙함이 느껴지는 맛이다.
완탕은 굴 대신에 새우완탕이 들어있다고 보면되는데...
음.. 국물 베이스는 굴국수라 동일하다. 굴이 들어가고 완탕이 들어가서 살짝 느낌이 다르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결국 같은 국물.
완탕 자체는 괜찮았지만, 개인적으로는 굴국수가 더 맛있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소스를 넣으면 칼칼한 맛이 나는데, 그냥 먹는 게 더 담백하니 좋았다.
정리의 별점 ★★★☆ / 아내의 별점 ★★★☆
김치도 있는데... 그렇게 맛있지는 않다.
그래도 사이드로 김치나 고추 절임 등이 있어 중간에 입가심 하듯 먹기에는 좋았다.
굴국수에 기대를 많이 했었으나, 와우! 라기 보다는 평범한 듯 그럭저럭 괜찮은 한 끼로, 속 편하게 먹기에는 추천!
https://maps.app.goo.gl/oR2FgLfjgFJWuHvw5
굴국수를 먹은 다음날, 세도나 광장에 있는 다른 굴국수 집을 갈 것인가, 너무나 유명한 윙치케이를 갈 것인가 고민을 좀 했었다.
굴국수를 한 번더 먹고 맛을 비교해 볼까 하는 생각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러 방송에 나오기도 했고 최근에 독박투어에 나왔던 장면이 좀 인상 깊었던 터라, 완탕을 먹으러 윙치케이로 고고!
wong chi kei (黃枝記)
일단 앞에 가면 메뉴를 보는 사람들,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마치 줄 처럼 보인다.
싹 무시하고 일단 안으로 들어가자!
그러면 안에서 인원을 이야기하고 번호표를 받을 수 있다. (왼쪽편에 번호가 전광판에 표시된다.)
무엇을 먹을지는 차례를 기다리면서,
인터넷과 메뉴판을 면밀하게 검토해서 어렵사리 선택했다. 훗!
일단, 주인공을 뺄 수 없으니, 완탕 (면이 없고 완탕만 있는 것을 주문했다.)
그리고 소고기 볶음 국수. 방송에서 어찌나 맛나게 먹던지...
마지막으로는 치통이 좀 있었던 와이프가 부드러운 것 먹고 싶다고 죽을 시킬까 했는데...
게죽이 다른 테이블에서 먹고 있었는데 양이 너무 많아 보여서, 게살 국수를 주문했다.
세 개 메뉴 다 합쳐서 213 MOP. 대략 38,000원
관광지나 이런 거 감안하면 뭐... 적당한 수준이다.
완탕면은...
새우향보다 멸치향이 훨씬 많이 난다. 그래서 살짝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 맛이다.
개인적으로는 새우 향이 좀 더 강하게 나면 더 맛있겠다는 생각을 하긴 했으나... 계속 먹다 보면 국물도 진하고 깊은 것이 입에 잘 맞았다.
완탕은 안에 통새우가 2~3마리씩 들어 있어서... 퀄리티가 아주 좋았다.
그 전달 굴국수집에서 먹었던 완탕과는... 비교 불가! 국물의 호볼호가 약간 있을 수 있으나 완탕으로 유명한 집답게 자신의 개성이 두드러진 맛있는 완탕이라 할 수 있었다.
소고기 볶음 국수는 다소 평범했고, 간장, 굴소스 등 베이스의 볶음 국수였다.
소고기가 들어 있기는 하나 아주 질 좋은 부위는 아니었고, 개인적으로는 소고기 볶음 국수보다는 다른 메뉴를 선택할 걸이라는 아쉬움이 좀 들었다.
그리고 아내가 죽 대신에 고른 게살 국수는...
국물이 완탕 하고는 조금 달랐고, 멸치향이 거의 나지 않았다. 게와 계란이 풀어져 있어 좀 더 포근한 맛이랄까? 면은 다소 두께가 있는 정도.
속풀이로 먹기에 완탕과 함께 좋았고, 아내는 게살 국수를 더 맘에 들어했었다.
정리의 별점 ★★★★ / 아내의 별점 ★★★★☆
전체적으로 관광지 유명한 맛집 치고는 맛의 퀄리티가 좋았던 윙치케이였다.
https://maps.app.goo.gl/8eCx3bS9XURBFunY7
먹고 나오면서 육포 거리를 지나가다 보면,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기준으로 줄이 긴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줄이 기니 호기심도 발동 되고, 리뷰도 꽤 있었던 터라...
줄을 서서 먹어봤는데.. 솔직히 가격은 그리 싸지 않다. 두 가지 맛에 45, 마카오 달러...
그러니까 대략 180원으로 계산해 보면, 8000원이 넘는 가격이다.
종업원이 빨리 고르라고 재촉을 해서...
여유 있게 고를 시간은 별로 없다. 훗!
한국에서 보기 힘든 블랙망고를 고르고 나서, 거의 아무거나 픽했다. 블랙망고와 헤이즐넛!
종류는 많은데, 엄청 특이한 종류가 있는 것은 아니다.
맛의 후기만 보면...
일단 기본적으로 젤라또 같지 않다. 젤라또 라면 더 쫀득쫀득 해야 하는데... 그냥 아이스크림 수준이다.
젤라또와 아이스크림이 뭐가 다른가?!
https://tworabbit.tistory.com/351
여행 왔으니까 그래도 분위기도 내고 한 번 경험해보자고 한다면 나쁘지 않으나, 저 금액을 주고 굳이 먹어볼 필요까지는 없다는 것이 솔직 후기!
맛만 보면 한국에 있는 젤라또 집이 더 맛있다!
정리의 별점 ★★★ / 아내의 별점 ★★★
https://maps.app.goo.gl/2y76SWm3tShRyem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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