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앞 - 호랑이도삭면] 맛있는 마라향의 비빔국수, 꿔바로우 찐 맛집일세!

경희대맛집 - 호랑이 도삭면

외대 근처에 볼일이 있었다. 어느덧 밥 때, 근처 맛집을 검색하며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중식이 당겨 방문했던 호랑이도삭면. 최근에는 다양한 음식의 다국적의 레스토랑 및 전문점들이 많이 생겨나는 것 같다. 도삭면, 우육면, 마라상궈 등등 정말 다양한 메뉴가 보편화되고 있는 것 같고 특히 마라가 젊은 층에 인기가 끌면서 그 메뉴 폭이 더 넓어지는 듯하다. 

호랑이 도삭면, 얼마전에 종로를 지나다가 상호를 보고 왠지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경희대에 있는 호랑이 도삭면이 본점인가 보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네이버 리뷰가 무척 많아 트라이해본 곳!

 

호랑이 도삭면 입구

 

가게는 그리 크지 않지만, 대학가에 위치한 탓에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또 1인석 등이 잘 되어 있다. 혼밥 하기에도 손색이 없고 가게에 여기저기 진열 된 푸른색의 도자기가 중국의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메뉴는 국물 베이스와 비빔 베이스로 일단 나뉜다. 그리고 토핑으로 소고기, 곱창, 닭 등의 고기의 종류나 부위로 또 나눌 수 있다. 그리고 도삭면인지 미분인지 면의 굵기로 또 구분이 가능하니 취향에 따라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도삭면은 익히 알고 있는 특유의 칼로 굵게 만들어 낸 면이다. 그리고 미분은 얇은 면인데, 보통의 소면의 두 세배 정도의 두께감이다. 

 

쉰도우지우미분 & 맥주 (맥주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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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또우지우미분은 중국어를 잘 몰라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다. 주문할 때 한자가 있었던 것 같은데 한자를 좀 제대로 봤으면 해석을 했을 텐데 뒤에 주문을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 빨리 주문을 하느냐고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중국어 잘 아시는 분이 있다면 해석 좀 해주시면... ^^)

 

어쨌든, 쉰또우지우 미분은 약간의 마라향과 다진 고기와 고추, 땅콩, 마늘종, 계란 등이 섞어 먹는 비빔국수라고 보면 된다. 올려준 여러 재료를 조금 더 많이 주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맛 자체는 너무 강하지 않고 딱 맛난 마라의 정도로 보통의 비빔국수와는 다르게 중화풍으로 즐기기에 좋았다. 

 

곱창볶음 도삭면

꿔바로우

 

곱창볶음도삭면 11,000원 / 꿔바로우 小 9,000원 / 쉰또우지우 9,500원 / 황로지 음료 3,000원

정리의 별점 ★★★☆

 

 

가장 맛있게 먹은 것은 꿔바로우. 튀김의 바삭함과 찹쌀의 쫀득함이 아주 일품이다. 꿔바로우만 치면 별 5점인데, 볶음면의 곱창은 돼지 냄새가 살짝이 있었다. 토핑에 따라 그 맛이 좀 달라질 것 같은데 양념과 도삭면이 딱 잘 어울리지는 않은 게 좀 아쉬웠다. 도삭면 자체의 쫄김함이나 면발은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향신료 향은 그리 크지 않았고 마라향도 쎄지는 않았지만, 맥주 말고 소주와 곁들여 먹으면 좋을 것 같은데 학교 앞이라서 그런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소주는 팔지 않아 음식 궁합측면에서는 조금 모자란 느낌이었다. 술을 많이 마시기보다는 음식에 맞는 반주로 더 제대로 즐길 수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 느낌이랄까? 

 

샤오롱바우

 

그리고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리뷰가 많았던 이유는... 리뷰를 하게 되면 샤오롱바우를 1 리뷰에 2개를 준다. 역시 공짜의 힘이란... 훗! 아내와 나도 리뷰를 올리고 샤오롱바우는 이벤트로 공짜로 먹었다. 적당한 육즙과 생강향이 퍼지는 소로 기본 이상 수준의 만두였다. 

 

어쨌든 전체적으로는 배부르게 만족할 만한 식사였다. 

 

황로지 음료 - 계피향이 있는 달달한 음료

 

맥주로 입가심을 하고 먹었던 황로지. 궁금함에 한 번 마셔본 음료인데, 굳이 해당 음료를 좋아하지 않은다면 딱히 마셔 볼 정도는 아니니 참고하시길. 

 

 

http://kko.to/2e2S9QLGyw

호랑이도삭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