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시청 맛집 - 정통호프] 이름과 비슷하게, 역사 있는 전통치킨 맛집!

광화문 맛집 - 정통호프 (직장인 회식)

 
술을 먹다 보면 1차가 아쉬울 때가 다반사! 2차로 어디갈까 근처 술집을 고르다보면 보통 호프집이나 치킨집을 가는 경우가 많다. 광화문에서 회식을 하고 맥주 한잔을 하기 위해 들렸던 곳. 

동료 중의 한 명이 과거 많이 들렸다는 곳으로 치킨은 맛있다며 추천한 곳으로 조금 걸어가다 보니 언덕 아래에 정통호프라는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정통호프라... 이름 한 번 소박하다. 이름 부터에서 연륜과 포스가 묻어난다. 
 

정통호프 입구

 
막상 들어가니 사람들이 제법 많다. 역시 근처 직장인들이 2차로 온듯한 약간의 취기와 함께 테이블마다의 왁자지껄한  분위기 전해져 온다. 
 

정통호프 메뉴

 
보통의 호프집에서 볼 수 있는 메뉴들이 한 가득. 치킨은 약 2만원대, 그리고 호프집에 꼭 있어야 할 메뉴 과일샐러드, 감자튀김, 화채, 골뱅이&사리가 포진해 있다. 솔직히 가격은 치킨을 제외하고는 그리 싸보이지는 않지만 일단 맛집이라고 하니 기대를 해 본다. 훗!
 
그날 시켜먹지는 않았지만 정말 오래간만에 메뉴판에서 보게 된 쏘세지 야채볶음 (소세지도 아니고...)
일명 쏘야. 햄과 케찹 그리고 각종 야채를 넣어서 볶아 낸 요리. 맥주에 은근히 잘 어울리는 메뉴인데, 메뉴판에서 만난 것 만으로도 정겹다.
 

728x90

옛날 통닭

 
첫 안주로 주문한 것은 치킨. 나온 것을 보니 민무늬 통닭느낌이다. (민무듸 통닭은 닭에 가루를 입히지 않고, 반죽만 입혀서 튀기는 방식). 한 입 베어 무니, 간도 좋고 맛있다. 
 
주변 직장인들로 부터 치킨 맛집이라 불릴만 하다. 염지도 잘 되어 있고 바삭함은 덜 하지만 특유의 매력이 있다.
 
 

강냉이 기본 안주

 
기본안주는 강냉이. 역시 호프집의 전통. 훗! 가게 안도 그렇고 깔끔하지만 부담없는 분위기가 느껴진다.  
 

골뱅이 안주

후라이드 치킨 20,000 원 / 골뱅이 20,000원 / 화채 15,000원 / 500cc 4,500원 

정리의 별점 ★★★★
 

전체적으로 치킨을 포함해 가게가 옛날 스타일로 친근한 분위기.특히, 치킨은 자주 먹는 크리스피와는 또 다른 맛으로 추억에 빠지거나 독특하네 라며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다른 안주들은 가격 대비 그냥저냥 혹은 다소 실망스럽다.
 
골뱅이 무침은 골뱅이 양이 적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식초가 좀 많다. (산미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입에 더 맛을 수 있을 수도 있겠다.) 식초가 많으면 다른 야채나 소면이 많았으면 좋겠는데 양이 조금 아쉽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 

 

화채 안주

 
마지막에 입가심으로 먹은 화채 안주. 솔직히 가격대비 화채는 별로! 그냥 통조림 하나 따서 나오는 수준인데, 저 정도의 가격이라... 조금 낮춰서 판다면 좋았을 텐데, 실망스러운 퀄리티다. 황도는 pass!
 
https://place.map.kakao.com/16625564

정통호프

 
전통이 있다는 정통호프. 치킨은 옛날 통닭 방식으로 맛이 괜찮았지만 다른 안주들은 조금 아쉬웠던 그런 곳, 2차로 치맥하기에는 괜찮은 곳이니 1차에서 배부르게 먹었다면 가볍게 들려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