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맛집 - 한도니
다국적 식당과 레스토랑이 많은 이태원에서 2차로 고기를 꼭 먹고 싶다는 일행의 주문으로 찾아간 고깃집. 일행의 주문은 돼지고기 전문점일 것, 그리고 항정살이 꼭 있을 것.
그렇게 몇 군데를 찾아가서 맛있는 갈매기살과 항정살을 먹었던 곳이다.
야외석에 앉고 싶었지만 이미 자리가 차서 매장 안으로 앉았었다. 야외 자리도 있고 요즘 같은 시기에 밖에서 고기 먹는 듯한 기분도 낼 수 있는 곳이다. 다만, 이태원에서 돼지고기를 먹을 것인가는 개인의 선택! 훗!
어쨌든, 일행은 일단 갈매기살을 시켰다. 기본 간이나 양념이 된 것 같기도 한데 예전에 갈매기살 전문점에서 취급하던 것만큼 양념이 눈에 보이지 않는 스타일. 이는 결국 고기에 대한 자부심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여기서 잠깐!
갈매기살은 돼지의 어느 부위일까? 술자리에서 간혹 썰렁한 농담으로 날아다니는 갈매기 그 고기냐라는 말도 하지만... 갈매기살은 아래 그림에서 처럼 갈비와 삼겹살 사이의 고기다. 그래서 지방은 없고 부드러운면서 쫄깃한 느낌의 고기라 예전에 참 많이 먹었던 부위였는데... 최근에는 갈매기살 전문점이 없어져서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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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길의 CEO칼럼] 소고기, 돼지고기 부위별 명칭 - 아웃소싱타임스
해마다 6월6일은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기리는 '현충일(顯忠日)'이다. 그런데 상술(商術)때문인지 6월6일이 고기를 먹는 '육육(肉育)Day'란다.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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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막이 붙어 있는 갈매기살을 굽기 시작. 갈매기살은 불판에 계속 적으로 굴리듯이 구워야 잘 구워지고 타지 않는다. 능숙한 솜씨로 구워 내서 한 점 먹는데 역시 삼겹살처럼 기름지지 않지만 특유의 쫄깃함과 육즙으로 맛은 좋다. 마늘까지 더해 먹으니 고기가 끝이 없이 들어가는 느낌이다.
통갈매기살 37,000원 (3인분) / 항정살 45,000 원 (3인분)
정리의 별점 ★★★★
대망의 항정살. 갈매기살과는 다르게 기름지면서 식감은 서걱한 쫄김함으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부위다. 항정살 부위도 신선하니 역시 고기는 늘 정답인 듯!
고기도 든든히 먹었으니 마지막으로 소면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비빔과 소면은 맛은 잘 기억이 나지 않고 평범했던 것 같다. 딱, 고깃집에서 후식으로 먹을 수 있는 그런 수준.
오래간만에 만난 지인들과 음식도 맛있고 수다도 맛있게 떨었던 몇 주전 후기를 마치며... 이태원이라고 해서 꼭 이국적인 음식만 있는 것은 아니니까, 때로는 늘 먹던 음식이 생각날 때 방문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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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니 이태원본점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 31 (이태원동 1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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