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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 맛집 탐험/지인들과 함께한 맛집

[신도림 맛집 - 공간 장어] 담백하고 힘좋은 장어 본연의 맛!

by 회자정리 군 2023.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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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 장어 맛집 - 공간 장어

 

부모님이 연세가 점점 들어가면서 외식 메뉴의 다양성이 줄어드는 것 같다. 소화력도 떨어지시고 날 것은 아무래도 부담스러워하시니 보통 한정식집이나 몸보신에 좋다는 장어집 정도가 자주 가는 곳이지 싶다. 

 

어버이날 한정식도 한 번 먹었기도 해서, 얼마 전에 어디를 갈까 하다가 어머니를 모시고 갔던 장어집인데, 국산 자포니카 종을 쓰고 육질도 단단하니 맛깔스럽다. 

 

 

민물 자포니카 종은?

 

민물장어의 종류에는 1종 자포니카종과 2종 비콜라, 말모라타(무태장어)종이 있다고 한다. 자포니카는 주로 한국, 일본 등지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토종으로 불리며, 비콜라와 말모라타는 동남아, 북미산으로 외래종으로 분류된다고 한다. 

 

또한, 치어를 수입해와도 6개월 이상 기르면 국내산으로 인정된다고 한다. (고기도 그렇다고 하는데, 법이 그렇단다.)

 

공간 장어 내부모습
공간장어
공간장어 메뉴판
메뉴판

 

메뉴는 기본 소금, 양념구이가 있고, 장어 간 내장 볶음도 있다는데, 우리는 담백하니 소금구이로 주문했다. 역시 몸보신 음식점이어서 그런지 가장 처음 나오는 일종의 애피타이저가 전복과 인삼이다. 훗!

 

인삼의 경우 잎까지 다 먹는 것으로 역시 삼의 향이 좋다. 그리고 전복. 두 개만 먹어도 왠지 벌써부터 몸에서 후끈 열이 나는 것 같다. 착각인가? ㅎㅎㅎ

 

그리고 같이 준 것이 장어 뼈 튀김인데... 튀김으로 고소하니 맛이 좋다. 뼈가 단단하니 이가 좋지 않은 분들은 먹을 때 주의를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전복&인삼
상차림 - 전복, 인삼 등

 

시작부터 몸보신하러 잘 왔습니다. 하는 것처럼 보양식을 주더니 이내, 한번 초벌 된 장어를 가져와 불판에 가지런하게 올려준다. 서빙하시는 분이 여러 테이블 다니면서 구워주시는 역시 프로답다. 물론 조금 손이 모자란 것 같아 우리는 중간중간에 알아서 잘 뒤집었다. 노릇노릇! 

 

초벌 장어
줄 세운 장어
장어 굽기
노릇노릇 잘 익은 장어

 

장어소금구이 37,000원 (한 마리) /  장어탕 9,000 원

정리의 별점 ★

 

담백하니 장어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데, 사람 입맛에 따라서는 담백함을 넘어 좀 심심한가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소금 간이 그리 세지 않아 짠맛이 좀 적다. 아무래도 짜지 않으면 맛을 느끼가 좀 어려우니... 짜다. 짜지 않다는 건 개인의 차이이기도 하고 나트륨 섭치를 덜 하는 게 건강에 좋다고 하니...

 

담백하게 먹으려면 소금구이, 좀 더 간이 있는 것을 먹으려면 양념구이를 먹으면 될 듯하다. 하지만, 매장의 대부분 손님이 부모님 하고 와서 그런지 전부 소금구이를 먹고 있었다는 사실. 

 

장어와 생강
생강과 함께

 

장어는 소스에 찍어 먹어도 맛있지만, 매운맛을 뺀 생강채와 같이 먹는 것도 담백하니 좋다. 아마, 장어 먹는 날은 몇 년치 먹을 생강을 한꺼번에 폭식 아닌 폭식을 하는 날인 듯. 

 

마지막으로 마무리는 밥과 함께 식사를 위해 장어탕을 시켰는데 무난했다. 

 

장어탕
장어탕

 

신도림역 근처에서 부모님 모시고 가기 딱 좋은 곳이다. 먹고 있는 동안 새로 오시는 손님들 모두 부모님을 모시고 오신 중년, 장년 들이었다는... 부모님이나 자식이나 서로가 만족도가 높은 메뉴가 아닐까 싶다. 효도가 끝이 없긴 하지만 그래도 가끔은 장어를 사드리는 센스! 



https://place.map.kakao.com/368665459

 

공간장어

서울 구로구 새말로18길 52 공간예다인 1층 (구로동 41-9)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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