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탕 어원에 대해서는 감자탕집 방문 리뷰 때마다 적긴 했지만, 간단히 말하면 감자가 들어가 감자탕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특히나, 돼지의 특정 부위나 감저(甘猪)에서 왔다는 설은 잘못된 정보다.
어쨌든, 감자탕의 어원은 이번에도 짧게 마무리하며 기존 포스팅을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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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탕이라 불리는 이유가 감자때문이다!?
음식을 좋아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음식의 유래나 원조, 또 왜 이렇게 불리게 되었는지 어원들이 궁금해진다. 그런 음식들이 너무나 많지만 평소에 설왕설래 말들이 많았던 대표적 음식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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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팔도마다 맛집은 넘쳐나고, 다 가볼 수도 없지만... 유독 궁금해지고 가보고 싶은 곳이 있다. 뭔가 현대적이고 핫한 플레이스로 유명한 성수동의 유독 친근한 메뉴로 긴 줄로 유명한 곳이 있다. 소문산 성수 감자탕. 방송에도 나왔던 집이고 백종원 님이 칭찬을 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하염없는 웨이팅 시간으로 그 존재가치를 뿜뿜 하는 곳.
언제가 기회가 되면 가보리라 마음만 먹고 쉽게 도전해 보지 못했던 곳인데, 후배와 1차를 마무리하고 바로 근처에 있는 소문난 성수 감자탕으로 향했다. 24시간 영업이기는 하지만, 조금 늦은 시간에 방문했으니 웨이팅이 없기를 바라며 말이다.
역시나... 10시가 채 되지 않은 시간이었는지 웨이팅 없이 착석할 수 있었다. 지화자! 물론, 인기만큼은 밤낮을 가리지 않는 곳임을 증명이라도 하듯, 꽤 늦은 시간임에도 테이블은 거의다 차 있었다.
1차를 하고 온지라 우리는 감자탕 소자에 소주 한병! 가격도 27,000원에 나름 준수하다.
들어가면서 찍었던 대기, 입장 안내문... 1인 전용석이 있다니 합리적이다. 혼자 와서 식사로 먹는 방법도 있고 편하게 혼밥을 먹을 수 있게 자리도 만들어 놓아서, 맛뿐만 아니라 포장 등 각 손님 유형에 따라 세심한 배려가 녹아 있는 듯하다. 잘 되는 집은 늘 그 이유가 있는 법이다.
기존에도 유명했지만, 지금의 유명세와 웨이팅을 만들어 낸 백종원 3대 천왕의 사진들... 인상 깊었던 편이라서 더 기대가 되기도 하고 또 살짝 실망하면 어쩌나라는 걱정도... 훗!
주문하고 얼마 안 있어 나온 감자탕. 소자 인데도 양이 푸짐하다. 고기도 많이 들어있다. 취기가 살짝 오른 다음에 들렸던 2차라서 국물 맛이나 소스의 맛 들이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고기가 한가득이었다는 점과 잘 삶아서 그런지 아주 부드러웠다.
반찬이야 감자탕 집의 전형의 기본이었고, 전체적으로 맛은 크게 흠잡을 것이 없는 맛집이었다. 다만, 휴일 낮에 그 긴 줄의 웨이팅을 견뎌낼 만큼의 특색있고 차별화된 맛을 보유하고 있는지는 다소 의문이다. 맛집에 대한 기준과 판단이 다르니 개인이 선택할 문제다.
감자탕 (소) 27,000원 / 소주 5,000원
정리의 별점 ★★★★
맛에 대한 평가는 1차를 기분 좋게 먹고 간 뒤라... 배도 좀 부르고 취기도 좀 있고 해서 더 맛있게 못먹었나 싶기도 하다. 맛이 없었다가 아니라 더 특별한 것이 딱히 보이지 않았던 곳이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1차로 가서 이 집만의 특별함을 한번 찾아볼까 싶다.
https://place.map.kakao.com/13289056
소문난성수감자탕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45 (성수동2가 31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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