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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 맛집 탐험/지인들과 함께한 맛집

[숨은 후암동 이자카야 - 오오미미] 숨겨 놓고 싶은 맛집! 정성과 자부심이 느껴지는 곳!

by 회자정리 군 2023.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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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암동 이자카야 - 오오미미

 
집이나 직장 근처에 새로운 가게가 생기면, 저 가게는 어떤지가 늘 궁금하다. 몇 달 전에 우연찮게 발견한 곳인데, 다녀간 손님들의 평이 너무나 좋아 더 가고 싶어 졌던 곳. 오오미미! 
 
 

오오미미 입구
오오미미 입구
오오미미 창문
창문뷰가 예술

 
후암동을 자주 다니는 사람이 아니면 이런 가게가 있는지도 모를 장소에 위치해 있다. 별다른 간판이 크게 있는 것도 아니라서 이런 감성의 장소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 곳이랄까? 정리는 후암동을 자주 다니기 때문에 새로운 노란 문을 보고 검색 후 알게 되었다. 
 

메뉴

 
사시미 외 몇 개의 메뉴는 고정이고 계절이나 식재료에 따라서 메뉴가 조금씩 변한다. 초기부터 메뉴의 변화가 다소 있어 보이는데 우리는 단체로 왔기에 다양한 메뉴를 먹었다. 
 

자쿠 & 사사미
자쿠 & 사시미

 
사시미는 광어와 뱃살 잿방어 등이었는데... 잿방어가 제일 맛있었다. 그리고 사케는 직구로 하나 사서 콜키지를 했다. 콜키지 비용은 3만 원. ZAKU(자쿠)는 아직 먹어보지 않았던 사케인데, 야마나시키답게 은은한 배향과 미끄러지듯 나는 단맛이 좋았다. 
 
역시 사케는 화려한 향에 아마구치 계열이 최고닷! 
 

기본 안주
기본안주 고사리
시메사바
시메사바와 센킨

 
시메사바만 봤을 때는 무난했다. 그런데 시메사바 위에는 하귤 제스트랑 같이 먹으면 확실히 시너지가 대 폭발. 의외로 하귤의 향이 쎄긴 하지만 한 점 씩 먹어본다면 위에 제스트를 신경 써서 같이 먹을 것! 추가로 시켜던 사케는 센킨은 첫 향은 과실향이 살짝 있는데 피니쉬가 너무 플랫 하며 드라이 한 느낌이 좀 있었다. 역시 오늘은 콜키지 한 자쿠 승! 
 

항정살 누룩구이
항정살 누룩구이

 
맛있다는 평이 많이 기대했던 메뉴였는데, 이날 먹었던 메뉴 중에 개인적으론 가장 아쉬웠던 메뉴. 항정살 자체가 주는 맛은 무난했고 누룩 소스와 배추를 같이 먹는데 누룩의 향과 배추의 단맛을 잘 느껴서 먹는 것을 상상했는데... 뭔가 임팩트가 부족하다고 해야하나, 가격을 고려하면 가성비도 낮고 애매한 메뉴가 아닐까 싶다. 
 

갈치 튀김
갈치 튀김

 
갈치를 튀겼는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역시 바로 튀겨내서 부드럽고 살살 녹는 것이 특유의 갈치의 단맛과 살결이 부서지면 입맛을 다시게 만드는 메뉴였다. 필수로 먹어야 할 메뉴 중 하나!
 

소고기 솥밥
소고기 솥밥
갈치 솥밥
갈치 솥밥

 

사시미 35,000원 / 항정살 누룩구이 26,000원 / 시메사바 15,000원 / 갈치 덴푸라 17,000원 / 솥밥 55,000원 (2인)
 
정리의 별점 ★★★

 

솥밥은 미리 예약을 하면서 사전에 주문을 해야만 먹을 수 있다. 솥밥의 경우는 1인분에 33,000원 / 2인분에 55,000원으로 설명해 주셨던 것 같다. 우리는 소고기랑 갈치 각 2인분 씩 예약을 해놨다. 
 
사실 안주의 양이 작아서 솥밥을 시키지 않았다면 허기가 가시지 않았을 것 같다. 훗! 일행들은 솥밥을 먹고 나서 포만감을 느끼며 만족을 느꼈다는... 
 

오오미미 실내
오오미미 바 와 사장님

 
전반적으로 음식만 보면 퀄리티도 좋고 하나하나 맛의 조화를 위해 신경쓴 것이 느껴진다. 하지만, 가격에 비해 양이 좀 적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넓은 공간과 조용하게 먹는 곳으로 고급 이자카야를 표방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되나 후암동을 감안하면 음식의 가격이나 양의 일정 수준타협이 있으면 좋을 듯싶다. 
 

https://place.map.kakao.com/208128382 

오오미미

서울 용산구 두텁바위로1길 104 (후암동 135-3)

place.map.kakao.com


 
P.S.
 
하지만, 1인 사장님에게 조언을 하고 싶다. 
1인 가게고 음식에 신경을 쓰다보니 설명 등을 자세히 못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설명이 좀 부족해도 가게의 사장님이니 표정이나 말의 톤 등은 조금 신경 쓰시는 게 좋겠다. 
 
일행이 한 명 도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문을 먼저하려고 하니 일행이 다 와야지만 주문이 가능하다고 설명하시길래... (우리는 6명 예약이었지만 이미 5명이 와 있었던 상태)
 
궁금해서 왜 안되는지? 다시 물었는데... 
 
사장님의 표정과 말투가 마치 당연히 안되는 것인데 또 물어본다는 표정이 역력했다. 차분하게 1인이 운영하다 보니 한꺼번에 요리를 해야 해서 그렇다 양해부탁드린다 정도 이야기 했으면 기분이 상하지 않았을 텐데...
 
우리가 경우 없이 해달라고 조르거나 컴플레인 한 것도 아니고 한번 돼 물은 것을 그리 반응하니 같이 간 일행 모두 당황했었다. 그러고 나서 괜히 주문할 때마다 눈치 보게 되는... 처음이 그래서 선입견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매번 주문을 받을 때도 너무 딱딱하다고 해야 하나...
전반적으로 조금 더 부드러운 접객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https://place.map.kakao.com/208128382

오오미미

서울 용산구 두텁바위로1길 104 (후암동 135-3)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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