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암동 맛집 - 월순 철판 동태찜] 월순 철판 동태의 분점, 원조와 다르지 않은 맛!

후암동 맛집 - 월순 철판 동태찜

 
몇 년 전, 회사가 서대문에 위치해 있을 때... 종종 다녔던 맛집이 있었다. 월순 철판 동태찜. 적당한 맵기의 양념과 동태살과 그리고 콩나물, 소주 안주에 제격인 곳이라 숨은 맛집이라면 아는 사람들만 가던 곳이었다. 
 
https://place.map.kakao.com/14701772

월순홍가네 철판동태찜 서대문점

 
지금의 회사 위치와는 아주 멀진 않지만 그래도 술 한잔 먹으러 가기에는 좀 애매한 거리에 있어 가보지 못한 지 몇 년이 되었는데 몇 달 전에 새로 생긴 동태찜 가게를 보고, 반가운 마음에 검색을 해보니...  리뷰에 분점이라는 이야기가 종종 있던데, 정확하게 분점인지는 잘 모르겠다. 

 

 

명확하게 구분해 보면, 후암동, 연희동에 월순 철판 동태찜으로, 서대문은 월순 홍가네 철판 동태찜이다. 3개가 같은 분류인지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찜의 맵기 구분이나 밑 반찬 등의 구성이 동일하다. 어쨌든 근처에 생겨서 기쁘닷! 
 

월순 철판 동태찜

 

메뉴판

 
메뉴랑 찜의 구성은 본점과 비슷하다. 매운맛의 정도를 고르는 것은 똑같다. 
 
순한맛 - 신라면 정도의 맵기로 살짝 달달 할 수 있습니다. 
중간맛 - 조금 매콤 하지만, 그래도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보통맛 - 연희점의 그 맛 그대로! 많이 맵지만 제일 맛나요!!
매운맛 - 정말 정말 맵습니다. 매니아분들만 주문 부탁드려요^^
 
우리 일행은 중간만으로 주문했다. 기존에 보통맛이 맛있기는 한데 매운 거를 잘 못 먹는 사람들에게는 꽤 매운 편이라, 자신 없다면 중간맛이 낫다. 나를 비롯해 일행 모두 매운 것에는 약한 편이라... 훗!
 
간혹 재료가 떨어져 다른 메뉴를 먹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보이니... 참고 하시길! 우리도 처음 동태찜 大자를 주문 하자 재료가 부족할 수도 있다며 다른 메뉴를 드시는 것은 어떠냐고 이야기해서... 일행 모두 긴장 아닌 긴장을 했었다. 동태 찜 먹으러 왔는데 다른 메뉴라니! 결국 주방에 재료 확인 후, 동태찜 주문 성공! 
 

 
기본 반찬은 미역국과 백김치 그리고 미역줄거리. 미역국이랑 백김치가 매운 동태찜의 맛을 잘 중화시켜준다. 요즘 집에서는 잘해 먹지 않는 미역줄기 무침을 콩나물과 같이 먹으면 의외로 조합이 좋다! 백김치와 미역줄기 무침이 동태찜의 시그니처 반찬과 같다고나 할까? 
 

동태찜 - 大

 
나온 비주얼 일단 합격! 예전에 먹던 모습이다. 
동태의 양도 푸짐하고 미나리, 그리고 콩나물도 가득이다. 양념 맛이 어떨까 먹어보니 역시 맛있다! 중간 맛인데도 제법 맵다. 흔히들, 말하는 맛있게 매운 맛이다. 

 

부드러운 동태살과 양념 그리고 미나리, 콩나물 한 젓가락에 소주 한잔 쫙! 마셔주면...

캬~ 소리와 스트레스가 절로 풀린다!
 

앵념과 콩나물

 

철판 동태찜 53,000원 (중간맛) / 소주 5,000원
 
정리의 별점 ★★★★

 

볶음밥

 
배가 불러서 그런지 볶음밥은 왠지 예전과 같은 느낌인가? 긴가민다...양념을 더 많이 섞었던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동태찜만큼은 오래간만에 맛나게 입맛을 다시며 먹었다.

 

결코 빠질 수 없는 소주와 함께!! 
 
https://naver.me/FdG0PlL1

월순철판동태찜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