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애네 칼국수 3호점 (feat. 씨메르)
아내와 주말에 파라다이스 씨메르 찜질방을 가기로 하고, 찜질방 가기 전에 들려서 점심을 먹었던 미애네 칼국수. 미애네 칼국수가 1호점부터 시작해서 3호점까지 있으니, 유명한 곳임에는 틀림없나 보다.
인천 대교를 건너 공항쪽으로 가다 보니, 여행이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었다. 그래도 씨메르 찜질방으로 놀러 가는 거였지만, 비행기가 타고 싶긴 하다. (해외여행 흐흐)
점심 시간 되기 직전에 도착한 미애네 칼국수 3호점은 아주 붐비지는 않았다. 주차는 건물 바로 앞이나 건물을 끼고 옆으로 돌면 주차장이 있어 편리했다.
메뉴가 다양하다.
보통 물회 이런 것도 먹는 테이블이 있긴 했지만, 아무래도 칼국수 맛집이니 바닷속 칼국수를 가장 많이 먹는 것 같았다. 바닷속 칼국수는 해물칼국수에 낙지랑 전복이 들어가 있는 고급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소자가 40,000원. 중자가 53,000원. 가격이 그리 싸지는 않다.
아내와 난 심플하게 해물칼국수 2인분과 해물파래전 주문. 낙지, 전복을 넣기보다는 해물파래 전을 하나 더 먹겠다는 계산! 훗!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전에 겉절이 김치 등과 함께 보리밥을 조금 주시는데, 의외로 맛있다.
보리밥도 그렇거니와 무채나 열무김치를 기호에 맞게 넣어서 고추장에 슥삭 비벼먹으니 애피타이저로 식욕 폭발!
밥을 맛나게 먹고 나니 해물 파래전 등장!
음... 해물 파래전인데 해물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채 썬 오징어가 조금 들어가 있고 다른 해물은 어디 있는 것인지? 솔직하게 바삭하고 파래 전으로는 괜찮았는데 해물파래 전이라고 하면 다소 실망스럽다.
차라리 해물을 빼고 그냥 파래전으로 팔면 기대를 덜 했을 듯!
파래전의 감상은 거기까지 하고, 본 게임 해물 칼국수 등장.
그냥 보기에도 해물이 많이 들어 있다. 끓이기 시작하니 칼국수 향이 나면서 더 배가 고파지는 것이... 시간이 언제 가나 쳐다만 봤다.
칼국수도 면도 쫄깃하니 좋았고 마늘 듬뿍 국물도 진하면서 시원하니 괜찮았다. 그리고 조개와 홍합 등의 껍데기를 쌓다 보니 한가득 나오는 것이 조개 양만큼은 인정. 단, 국수의 양이 많지는 않다. 양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다소 부족할 수도 있을 법한 양이다.
전체적으로 기본에 충실한 칼국수로 이것만 먹게다하고 올 정도는 아니고, 씨메르를 가는 길에 들러서 먹기에는 괜찮았던 선택이었다.
해물칼국수 12,000원 (1인분) / 해물 파래전 12,000원
정리의 별점 ★★★★
겉절이 사진을 자세히 찍지는 않았는데, 겉절이, 열무김치, 무채 등이 있었는데 이곳은 김치랑 무채가 아주 맛있었다. 칼국수와 찰떡궁합!
처음에 먹은 보리밥 메뉴가 왜 추가로 주문이 가능한지 무채를 먹다보면 수긍이 간다. 날이 흐린 날 칼국수, 파전, 무채 그리고 겉절이에 막걸리 한 잔 먹으면 참 좋겠다. (운전을 해야 해서... TT)
https://place.map.kakao.com/1213682961
미애네칼국수 3호점
인천 중구 잠진도길 20 (덕교동 103-15)
place.map.kakao.com
실제로 가보니 시설 좋고,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기는 한데...
가격이 솔직히 싸지는 않다. 짐찔방에 34,000원 할인받고 어쩌고 해서 29,000원에 다녀오긴 했다만... 주차는 6시간~!
P.S. 씨메르를 갈때, 주차는 파라다이스시티 플라자 고객주차장에 하는 것이 편하다! (E 구역)
https://place.map.kakao.com/1480920057
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
인천 중구 영종해안남로321번길 186 (운서동 28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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