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등산 후 맛집 - 맷돌로만
날도 화창했던, 지난달...
운동 모임 회원들과 수락산을 등반하고 내려와서 수락산 초입의 수많은 맛집을 뒤로하고 선택했던 맷돌로만 수락산점~
프랜차이즈라 얕보지 말고, 합리적인 가격에 깔끔한 내부 그리고 푸짐한 인심까지... (최근해 오픈해서인지 더 깔끔!)
등산하고 나면 원래 두부에 막걸리 아닌가? 훗!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왼쪽에는 직접 두부를 만드는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맷돌에 갈아 가마솥에 끓여 직접 만든 두부. 그리고 순두부는 원하는 만큼 떠 먹을 수 있다.
간장을 조금씩 넣어서 먹으면 짭쪼름하면서 고소한 두부의 맛이 입안 가득이다.
등산을 한 후,
건장한 4명의 사내가 뭘 먹을 지 고민 고민 끝에... 정한 메뉴는 두부두루치기, 파전, 두부전골.... 그리고 막걸리!
시작부터 순두부를 퍼 온다. 고소한 두 분의 맛이 일품!
반찬은 나물과 미역줄거리, 김치 등등
두부와 시작부터 잘 어울린다. 막걸리와 궁합도 좋고... 오래간만에 선택한 지평 막걸리 맛있다.
요즘이야 막걸리 종류도 많고 프리미엄도 많지만... 예전에 먹던 클래식한 막걸리가 두부나 이런 안주에는 역시나 안성맞춤이다.
두부두루치기는 두부가 단단하니 고소하고 맛있었고,
제육은 조금 달았다. 김치 제육 볶음에 두부하나, 막걸리 한 모금... 산에서 운동한 보람이 있다. 훗!
두부전골도 해물탕 베이스로 괜찮았고, 일단 들어있는 해물이 실했다.
해물파전도 바삭하니 다 맛나게 먹고 신나게 떠들었다.
사실 국산콩으로 두부를 만들면 단가가 아주 비쌀 수밖에 없다. 신토불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우리나라에서 나는 농산물로 맛을 냈으니 건강한 한 끼 식사, 등산 후 친목을 다지기에 이곳 만한 곳이 없다.
해물전골 36,000원 / 파전 18,000원 / 두부 두루치기 24,000원
정리의 별점 ★★★★
다 먹고 나올 때 콩비지도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다.
집에 2개 가져왔는데 하나는 이미 끓여 먹고 하나 남음... ^^
P.S. 정작 수락산 사진은 한장도 없네... 훗!
https://place.map.kakao.com/71695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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