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 맛집 - 숙달 돼지] 고기의 스펙을 보장하는 돼지고기 맛집!

숙달돼지 - 종각, 종로

예전부터 스펙, 스펙 하며 모든 이들이 자신의 스펙을 쌓으려고 노력하는 시대인데, 돼지고기 집도 스펙을 따진다? 

그런 곳이 바로 숙달돼지닷! ㅋㅋㅋ

 

사실 스펙의 어원이라는 것이,  Specification의 줄임말로 제원, 규격, 자격요건 따위 등의 뜻이다. 

취업인의 스펙이나 돼지고기의 스펙이나 그 제원을 뜻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니 크게 이상할 것은 없긴 하다. 

 

숙달 돼지 간판의 한자는 익을 숙(熟) 자다. 숙성 돼지고기에 진심이라는 뜻이리라! 

 

입구

 

 

깔끔한 간판과 고기에 대한 설명이 적힌 입간판...

나 돼지고기에는 좀 자신있다라는 광고 같기도 하다. 사실 종로와 같은 번화가지만, 자주 오지 않는 곳에서는 어디서 지인을 만날지가 조금 고민이 되는데, 아무래도 검증된 고깃집이 가장 실패 확률이 적지 싶다. 

 

세트메뉴

 

 

이곳으로 정하고 입장, 

기본 상차림이 오와 열을 맞춘 것이 정갈하다. 시작부터 깔끔한 인상~ :)

 

상차림

 

고깃집에 와서 스타트는 뭐로할까? 

사실 한국인이라면 고민 할 필요도 없긴 하다. 누가 뭐래도 시작은 삼겹살이지! 주문을 하니 삼겹살 두 덩이가 나온다. 2인분을 시켰던 것 같은데, 정량에 잘 맞춰 나온 듯! 

 

삼겹살

 

 

눈길을 끄는 영수증~

(바코드는 찍어보지 않았는데... pos로 찍어보면 뭐가 나오려나? ㅋㅋㅋ)

 

농장주와 소재지, 도축일자... 그리고 고기의 등급과 숙성관리자까지... 정보의 fact를 보여줌으로써 손님에게 신뢰를 준다. 

 

불판 위에 삼겹살

자~ 스펙은 확인했고, 이제 불판에 올라올 시간이다. 

두 덩이를 일단 숯불에 올려서 구워보자! 숙성을 했다고 하니 감칠맛이 더 분명하게 느껴질거라는 기대감을 갖고... 치치직~~~!!

 

구워진 삼겹살

 

소맥

 

삼겹을 먹는데 소맥이 빠질 수가 없지 않은가? 

고기와의 궁합에서도 수다를 위한 음식으로서도 쏘맥 잘 말아서 한잔씩! 

 

그리고 같이 깔린~ 반찬들과 고기 한점 먹는 것도 맛도리다. 원래 클래식한 것이 영원한 법 아닌가~ 고기에 파김치! 크!!

 

목살

 

삼겹살 다 먹고 나서 추가로 시킨 목살

목살 스펙도 빵빵하다. 삼겹살은 삼겹 대로 기름져서 좋고, 목살은 담백한데 숙성해서 더 맛있는...

 

전체적으로 고기는 숙성을 해서 생 고기 보다 더 부드럽고 맛있었다. 맛이 배가 되는 그런 느낌이랄까? 반찬도 깔끔한 것이 숙달돼지 고기 만족도는 모자람이 없다. 

 

삼겹살 17,000원 

 

정리의 별점 ★★★★

 

 

고추장 김치찌개

 

 

고기 먹고 입가심 겸 고추장 김치찌개를 시켰는데... 좀 많이 짜고 자극적이랄까? 

고기에 비해서 찌개는 실망~ 고기는 많이 먹되, 찌개는 pass 하는 것이 좋겠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다고 말하기에도 이 찌개는 별로다! 솔직히!!)

 

 

P.S. 아 그리고 네이버로 예약하면 5% 할인도 해주니,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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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달돼지 종각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