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루집
닭갈비 하면 뭐 모든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곳이 춘천.
어쩌면 춘천이 닭갈비의 브랜드와 같은 느낌이다. 어느 곳이 제일 맛있냐와 같은 어려운 질문은 빼고 유명하다는 집들이 춘천을 벗어나 여기저기 지점을 내는 것도 당연한데, 느루집도 블루리본에 꽤 유명한 곳이란다.
그렇게 가족과 함께 갔던 느루집
입구의 안내는 춘천 닭갈비와 부대찌개 전문점... 두 개가 살짝 연결은 안 되지만 훗! (맛만 있다면야~~~)

영업시간 안내 밑에 보에는 블루리본.
24년 25년 두 개가 붙어있다. 새롭게 떠오르는 맛집이란 이야기인가?

무엇을 주문해야 가장 잘 주문을 한 걸까?
어머니와 누나랑 같이 갔기 때문에... 혹시나 조금이라도 매우시면 많이 못 드실거 같아, 매운맛을 중화시킬 수 있는 치즈폭포 닭갈비로 2인분 주문, 그리고 들기름 막국수도 또 주문!

메뉴가격은 비교적 합리적인 편인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셀프바는 야채, 마늘, 백김치 등 원하는 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었는데, 일단 신선해 보여서 좋았다. 닭갈비랑 궁합이 좋은 반찬 구성!


블루리본 서울의 맛집이라는 포스터가 있다.
그리고 참기름, 들기름도 판매하는 것 같음~ 저걸 보면서 들기름 막국수가 맛있겠다는 기대를 가졌었는데... TT

폭포 치즈 닭갈비 등장!
가운데 치즈가 제법 많이 뿌려져있다. 역시 인기 있는 이유가 있다니까!
닭갈비를 손질해주고...
치즈와 같이 섞어서 구워주는데, 닭갈비가 완성되고 나서 치즈를 덮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익히는 다소 특이한 방식이다.


매운 걸 워낙 못 드시는 어머니 입에는 조금 매운 듯한 느낌이었다.
닭갈비 양은 그리 적게 느껴지지는 않았고, 치즈도 나름 듬뿍인데... 맛은 노말 노말... 보통 보통이었다. 블루리본으로 새롭게 받은 신상 맛집으로 좀 더 특별한 것을 기대했던 게.. 문제였던가...

그리고 들기름에 대한 기대를 한 아름 안고 시켰던 들기름 막국수...
음 들기름 향이 강하지 않다. 오히려 닭갈비보다 더 보통 보통 보통 되시겠다. 닭갈비는 준수한데 젊은 친구들이 왠지 좋아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다. 들기름 막국수는 꽤나 아쉬운 그런 느낌적 느낌일ㄹㄹㄹㄹ....
치즈폭포 닭갈비 16,000원 (1인분)
정리의 별점 ★★★☆

볶음밥을 시켜서 마무리... 나름 배부르게 먹었다.
맛에 좀 까다로운 식구들이다 보니 아 검증된 집이구나 했는데... 다소 평범했던 느루집. 뭐 맛이라는 것은 다 개인의 차이니까!

어쩌면 느루집에서 가장 고생하시는 분이 아닐까? 주문이 들어오는 초벌을 하시는지 연신 땀을 흘리며 조리하고 계셨다. 느루의 뜻이 한 번에 몰아치지 않고 오래도록이라는 뜻이라는데...
개인적인 기대보다는 조금 달랐지만, 앞으로 변함없이 다른 이들에게는 사랑받는 가게가 되기를 바라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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