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가든
회사 퇴근 직전에 급 결성된 번개, 회사에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가야 하기에 숙대입구까지 슬슬 걸어가며 어딜 가나 어딜 가나 하다 들어간 곳!! (그렇다, 회사 뒷담화가 필수다 보니 조금 멀리 떨어져 장소를 잡았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하지 않았는가??)

일단 이곳은 컨셉이 분명하다.
pig garden. pig? pink? ....
돼지도 살짝 핑크색이라 생각할 수 있으니 가게 입구부터 온통 핑키핑키 하다.
핑크가 일종의 여성 친화적인 색이라는 이미지를 연결해서 깔끔하고 깨끗하고 심지어 아늑한 고깃집의 분위기를 만들려고 했던 노력이 엿보인다. 일단, 사장님의 콘셉트차별화의 노력은 성공이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의 시작, 일단 YLD 냉동꽃삼겹과 냉삼겹을 섞어서 주문했다.
그리고 상에 차려진 기본 반찬.
파절이, 소스, 김치, 계란말이 등 손색없는 한 상이다.

맛소금과 후추를 '톡톡' 뿌려주며 빠르게 냉삼을 굽는다. 적당한 바삭함과 촉촉함의 경계를 잘 아우를 수 있도록 굽고 한 점을 맛보며 이야기 시작. (역시 회사의 뒷담화를 시작하니 술도 후루룩 시간도 후루룩이다. 훗!)


꽃삼겹답게 모양이 예쁘다.
맛도 확실히 조금 더 비싼 꽃삼겹이 더 부드럽고 육향이 살아 있구먼... ㅋㅋㅋ

YLD는 세 품종을 교배한 삼원 교잡종의 이름이다. 요크셔, 랜드렌이스, 듀록의 첫 글자, Y, L, D를 따서 YLD라고 한다. 맛있게 만들기 위해 장점만을 가져와 교배를 해서 그런지... 확실히 맛있긴 하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깔끔한 매장! 적당한 가격과 맛!
일단은 YLD 냉삼을 꼭 먹고 그다음에 취향에 따라 다른 메뉴를 섭력하는 것이 가장 실패 없는 방법이다.
YLD 냉삼 16,000원
정리의 별점 ★★★★


우리가 들어갔을 때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이후에는 사람들이 서서히 차기 시작했다. 숙대 근처에 워낙 맛집들이 많다 보니 경쟁이 치열함을 보여주는 듯!!
그럼에도 고기의 퀄리티나 매장의 깔끔함 등을 기준으로 숙대 근처에서 딱히 대안이 없고 냉삼이 먹고 싶다면 다시 한번 찾아갈 만한 곳이다!
P.S. 후식으로 찌개 같은 것을 먹었던 것 같은데... 떠드느냐고 찍지를 못했다. 아마도 청된장찌개였던 것 같음, 고기에 딱 맞는 조합!
https://place.map.kakao.com/626848376
피그가든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270 1층 106호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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