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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는 일탈! 낯선 타지. 뜻을 알 수 없는 언어가 가득하다. 가고자 하는 역을 내리기 위해 정차하는 역을 매번 곱씹는다. 역의 순서를 확인하고 또 확인한다. 그러다 문득 고개를 숙인 한 사내를 발견했다. 그랬다. 사내는 졸고 있다. 그에게는 일상의 공간, 그러나 내게는 긴장감이 흐르는 곳이다. 수많은 여행 관련 명언 중에 보물섬을 쓴 영국의 소설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한 이야기가 딱 들어맞는 순간이다. 여행을 온 곳 이곳이 낯선 것이 아니다. 내가 낯선 여행자일 뿐. 지하철 안에서 꾸벅 졸고 잇는 한 사내를 보고 있자니 우리네 모습과 다를게 하나 없다. 오히려 그의 모습은 친숙하기까지 하다.낯선 땅이란 없다. 단지, 그 여행자만이 낯설 뿐이다.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일터에 나가 하루 종일 업무와 사람.. 2022. 11. 18.
[안성 맛집 - 아메리카나] 미국 느낌의 클랙식 버거! 작년이었던가... 어느 방송에서 우연찮게 봤던 햄버거집. 80년대 미국식 햄버거 체인점으로 소개되었는데 미국 분위기 물씬 나는 건물과 내부 인테리어. 그리고 클래식해 보이는 버거가 꽤 흥미로웠다. 지도에 가보고 싶은 맛집으로 저장해 놓았었다. 장모님 댁에 내려가는 길에 중간에 들리겠거니 했는데 1년이 조금 지나 다녀오게 되었다. 분위기가 진짜 미국 목장에라도 온 느낌이다. 아메리칸 스타일, 그래서 아메리카나인가? 훗! 매장에 들어가 보면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가 난다. 또, 한쪽 벽에는 아메리카나 역사를 보여주는 사진과 관련 자료들이 있어 20년에 새롭게 오픈한 장소지만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고 있다. 국내 최초 해외 기술 제휴 브랜드 햄버거. 지금이야 미국에 유명하다는 3대 버거의 지점도 서울에서 만날 수.. 2022. 11. 14.
상가집을 다녀온 후에 소금? 아니면 화장실! 예전부터 장례식장을 다녀와 현관 문을 들어서려면 어머니가 늘 잠깐 서있으라며, 금방 소금을 가져와 뿌리셨다. 소금을 뿌리지 못하면 화장실에라도 먼저 들어가라고 늘 그러셨는데, 왜 그랬을까? 천일염은 일제강점기 때 들어온 소금 제조법... 소금을 제조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다.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은 천일염. 바닷물을 가두고 햇빛에 증발시켜서 소금을 얻는 방법이다. 그런데 이는 사실 우리의 전통방법이 아니다. 1907년 일본으로 유입된 제조방식이다. 상갓집에 다녀오면 왜 소금을 뿌리는가? 에 대한 질문인데 왜 천일염 타령인가라는 의문이 들겠지만, 이유는 이렇다. 흔히들 소금은 양의 기운을 가지고 있고 바닷물을 햇빛으로 증발시켜 만들어지는 탓에 귀신을 물리칠 수 있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 보편적.. 2022. 11. 11.
판다는 왜 대나무만 좋아할까? 인스타 등에서 영상을 보다 보면 판다가 대나무 껍질을 까며 '아그작 와그작' 맛나게도 대나무를 먹는데, 유독 판다만 대나무를 먹는데 왜 그런 걸까? 숏폼. 일명 짧은 동영상을 보는 플랫폼이 대세다. 특별히 할 일이 없거나 심심할 때, 출근할 때 등등 수많은 장르의 10여 초짜리 영상들을 끊어가듯 짧게 짧게 소비한다. 이 플랫폼의 기술이 또 대단한 것이 반복 재생하거나 관심이 있는 컨텐츠는 개인화 분석을 통해 반복적으로 보여주는데, 최근에 판다가 대나무 까먹는 영상을 몇 번 봤더니, 아주 주구 장창 나오는 것만 같다. 귀엽기도 하고 또 아그작 와그작 죽순이나 대나무를 먹는 소리까지 기분 좋아져 계속 무한 반복을 하다보니. 문득! 궁금해진 것이, 왜 판다는 오로지 대나무만을 먹는 것일까? (간혹, 당근이나 .. 2022. 11. 10.
치킨과 가라아게의 차이가 뭘까? 튀긴음식이야 맛있지 않은것이 어디있겠는가? 집이나 주변 술집에서 흔히 먹는 치킨도 스타일이 다르고, 가끔 일식 레스토랑에 가서 먹는 가라에도 닭 튀김인 것 같은데 도대체 무엇이 다른 걸까? 음식을 좋아하는 관심도가 깊어질수록 레시피를 포함해 재료에 대해 검색해 보거나, 직접 책을 찾아보는 일이 늘었다. 내가 알고 있는 보통의 정보가 혹시 상식이라는 미명 하에 잘못되거나 왜곡된 정보는 아닌지 확인해 보는 것이다. 꼬리에 꼬리를 물듯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역사나 유래, 그 지역의 문화까지 궁금함이 더해진다. 그래서 최근에는 요리나 음식에 대한 책을 종종 사 읽는데 여간 흥미로운 것이 아니다. 프라이드 치킨의 아픈 역사! 일례로 프라이드치킨도 그 중 하나다. 치킨이야 만인이 좋아하는 야식 메뉴에 너무나 대중적.. 2022. 11. 8.
[안국역 맛집 - 대림국수] 불향이 나는 국수! 국수라 하면 육수에 적당히 삶아 낸 면을 넣은 먹는 음식이다. 그리고 보통 국수 위에 고명을 얹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지단이다. 그런데, 생뚱맞게 꼬치를 넣는 국수가 있다? 이름은 대림 국수라고 하는데... 세운상가가 옆 대림상가... 적어도 이름은 몇 번 들어 봤을 법한 세운상가는 1967년 한국 최초의 주상복합타운이었다. 그리고 5년 후, 1972년 세운상가 옆으로 청계상가, 대림상가가 들어서면서 해당 거리와 건물들은 전기/전자 제품의 성지와 같은 곳이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모든 것의 영화는 그 끝이 있는 법. 용산, 강변 테크노마트 등 대표 전자상가가 새롭게 탄생하고, 몇 가지 이유로 재개발 추진 등이 쉽지 않아 세운상과와 그 주변은 점점 잊혀져 가는 장소가 되고 있다. 대림 국수는 바로 그.. 2022. 11. 7.
소스류의 칼로리는 어느 정도일까? 다이어트. 평생의 숙제이자 애증의 대상. 보통 식단 조절을 할 때 가장 대중적인 방법으로 쓰이는 것 중 하나 칼로리 계산법이다. 측정에 대한 편차. 또, 개인에 따라 동일한 음식을 먹더라도 적용되는 칼로리가 차이가 있겠지만 가장 보편적이고 이상적인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칼로리를 계산할 때, 소스는 패스? 하지만, 칼로리를 계산할 때 우리가 가장 놓치기 쉬운 것이 있으니, 그건 바로 소스류의 칼로리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사실 소스의 칼로리가 어마 무시하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회피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소스에 따라 배보다 배꼽이 큰 경우가 많다. 다이어트를 하려고 샐러드를 먹었지만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소스의 칼로리... 100g 당, 마요네즈는 550~700kcal.. 2022. 11. 4.
[숙대입구역 맛집 - 작은도쿄] 튀김이라면 뭔들... 텐동이라 함은 밥 위에 덴뿌라(튀김)을 올려 간장소스와 비벼먹는 일본 튀김 덮밥. 일본 여행을 갈 때 유명하다는 텐동 집을 한 두 군데 정도 가본 것이 텐동에 대한 보통의 경험이라면 몇 년 전 백종원 님이 출연하는 모 프로그램에 텐동이 소개되면서 화제가 되었었다. 최근에는 텐동을 비롯해서 일식 음식들이 더 많이 대중화된 것 같다. 코로나19로 최근에는 해외여행이 쉽지 않았지만 이미 해외여행과 먹거리가 점점 보편화되다 보니 먹거리도 글로벌화되고 있는 추세라고나 할까? 가게는 작아 보이는데 줄이 기네? 회사에서 조금 거리가 있지만, 또 딱히 걸어가지 못할 거리도 아니다. (걸어서 한 20분?!) 아무튼, 근처를 종종 지날 때마다 줄이 꽤 길다. 외관은 그리 크지 않고 검은색 나무 인테리어로 소박해 보인다. .. 2022.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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