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 신도림 - 송추 인어반 가마골 영등포점] 이 가격에 이런 상차림이라니? 퀄리티 있고 가성비 좋은 외식 코스 추천!

부모님과 함께 가기 좋은 식당 - 송추 인어반 가마골 영등포점

 
본가에 오면 어머님이랑 외식을 하는 게 보통인데. 매번 메뉴 고르는 것이 쉽지 않다. 

아무래도 연세가 있으셔서 대체적으로 한식을 위주로 하고, 육류보다는 생선 쪽을 더 좋아하셔서 선택지가 조금 준다. 

 

그런데, 요 며칠은 고기가 좀 땡기시는지 갈비를 먹자고 하셔서 근처 송추 인어반 가마골 영등포점에 두 번 다녀온 후기! 

검색했을 때, 송추 가마골은 그런가 보다했는데... 인어반이 뭔 뜻이야 하며 궁금했었다. 

 

간판을 보니, in urban 이라니 조금 당황했다. 굳이 영어를 써야 했나 싶다. 송추 가마골이 시골 느낌이어서 그랬나? 

어쨌든, 송추 인어반 가마골 영등포점은 인어반 답게 문래 지식센터 건물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말에는 주차도 편하고 접근성이 좋다. 

 

간판

기본 상차림

 

 

당연한 이야기지만, 기본 상차림은 계절이나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3월에 방문 했을 때는 총각김치가 나왔는데, 4월에 방문하니 총각김치는 없어지고 열무김치로 바뀌었던 것 같다.

 

제목에도 말했지만, 가격대비 상차림 및 반찬이 신선하고 깔끔하고 칭찬할만하다. 

 

매장모습

주 메뉴

 

이곳은 본사 직영점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더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그런 느낌도 들고, 종업원 분들께서 아주 친절하시다. 그리고 서빙로봇도 열일하고 있는 곳. (사진이 없네... 훗!)

 

주요 메뉴는 소 갈비, 돼지갈비 등인데...

갈비는 역시 돼지가 아니겠는가? 우리는 돼지갈비를 주문. 

 

한돈 명품구이

 

한돈 명품구이

 

 

돼지갈비를 직접 구워주시는데, 역시나 전문가의 손길이다. 

육즙을 가둔 상태에서 타지 않게 숯불 위에서 적절하게 익히는데 망설임이 없다. 그리고 간혹 고기의 끝이 탔다 싶으면 가위로 '탁' 바로 잘라 낸다. 

 

서로 간의 대화는 줄어들고 고기가 언제 익는 그저 바라만 볼 뿐. 

 

 

구운 갈비

 

부추 샐러드

 

 

영양부추 샐러드라니. 단가를 감안하면 너무 좋다. 

그리고 잘 구워진 돼지갈비는 적당하면서도 고급진 달달함으로 무한정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맛이다. 지방도 많지 않고 담백하게 먹을 수 있어서 더 입맛에 맞았다. 

 

가격으로 따지면 27,000원에 이런 상차림과 서비스, 고기의 질까지 아주 만족스럽다. 역시나 주말에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은 데는 다 이유가 있다. 

 

 

한돈 명품구이 27,000원 / 골동반 11,000원 

 

정리의 별점 ★★★★☆

 

된장찌개

 

어르신들은 고기를 적당히 먹고 찌개에 밥 먹는 것이 코스다 보니, 찌개와 밥을 시켰다. 

된장찌개의 맛은 옛날 된장 스타일은 아니고 부드럽고 크리미 한 듯한 느낌이다. 약간 퓨전스럽다고 해야 하나? 부담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다. 

 

간혹 부모님하고 고기 집을 가서 찌개를 시키면 청양고추 등을 넣어서 맵게 나오는 경우가 있어 곤란한데, 이곳은 역시 어르신을 위한 스타일로 제공하는 듯하다. 

 

골동면

 

그리고 우리는 냉면 말고 들기름 골동면을 시켰는데, 주문에서 나온 비줄이 훌륭하다. 가격이 11,000원인지, 12,000원이지 살짝 헷갈리는데 아무튼 통들깨와 이 정도 퀄리티라니 취향 저격이다. 

들기름 팍팍 넣어 고소한 향을 통들깨의 팡팡 터지는 식감까지 가족 식사의 마무리로 손색이 없었다. 

 

주말에 가족과 가기 좋은 곳으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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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추가마골 인어반 영등포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