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입구가 음식거리가 유명해진 것은 2000년 후반대 라고 한다. 송화양꼬치가 가장 먼저 생기면서 차츰 중국 음식점이 생기면서 양꼬치 거리가 되었다는데 동일로 18길이 그 중심이다.
오래간만에 방문하니, 코로나 때문인지 영업을 하지 않는 가게도 종종 보이고 유명한 가게에는 사람이 꽉 차 있는데 유명하지 않은 양꼬치 집에는 손님이 별로 없는 양극화가 좀 된 것 같았다. 손님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선택을 하고 싶은 게 당연하니 어쩔 수 없지 싶다.
건대입구에서 어느 양꼬치 집을 갈까?
사실은 가장 유명한 연옥양꼬치를 가려고 했었는데 기다리는 사람이 너무 많았다. 차선으로 가까운 원보양꼬치를 선택! 운이 좋게 마지막 남은 테이블에 세이프!
양꼬치 집에 보통 2명이 오면, 기본 메뉴는 양꼬치 2인분에 꿔바로우가 가장 보편적.
개인적으로는 꿔바로우보다는 지삼선을 더 좋아하는 편인데, 이날은 워낙 오래간만에 양꼬치 집에 온 탓에 정통의 메뉴를 주문. 사실 세트 메뉴가 딱 자리 잡고 있어! 가장 이상적 선택이었다.
그리고 양꼬치에는 칭타오! (술은 안 찍었네... 훗!)
원보양꼬치의 양꼬치는 꼬치에 여러 향신료가 이미 잘 처리가 되어 있어서 어설픈 고기 냄새, 잡내는 1도 없었다. 그리고 쯔란을 비롯한 향신료를 콕콕 찍어 먹는 것이 양꼬치의 매력 아니겠는가?
서비스로 나온 만두, 만두피가 두툼한 것이 든든한 맛이 있었다. 간장도 고추기름이 들어간 기름간장으로 작은 것 하나 허투루 내지 않는 음식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조금 아쉬웠던 것은 음식 나오는 속도가 조금 느렸다. 지인과 맥주 마시면서 꼬치를 구워 먹으면서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지만, 단체로 가면 다소 느렸다고 느꼈을 것 같다.
세트 메뉴 (양꼬치 2인분 + 꿔바로우) 51,000원 / 온면 7,000원 / 칭다오 7,000원
정리의 별점 ★★★★
꿔바로우. 와우 양이 많다. 양꼬치 2인분에 꿔바로우, 그리고 칭다오를 몇 병 먹으니 너무 배가 차서 다른 메뉴를 시키지 못했다. 다른 메뉴, 지산섬, 가지튀김, 두부무침 등등 먹어봐야 하는 것이 너무나 많은데...
마무리는 무조건 온면!
그래도 마지막에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메뉴. 온면!
옥수수면의 고소함과 담백하면서도 입에 감기는 국물, 특별하지는 않았지만 계속 당기는 국수의 마력. 역시 양꼬치를 먹고 나서 마무리는 온면이다. 츄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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