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728x90 전체 글381 [명동 맛집 - 란주칼면] 입에 한 가득 도삭면의 진수를 맛보다! 도삭면의 유래? 도삭면, 刀削麵. 칼로 면을 쳐 낸다는 심플 한 뜻이다. 도삭면의 원조는 원나라 시절, 무기 보유가 제한되던 시절 부엌칼도 10가구가 돌려 썼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때 산시성에서 칼 대신에 도삭면 칼과 같은 형태로 변형되어 사용했다가 가장 유력한 설인 것 같다. 산시성이 중국 내에서 면 요리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곳이라고 하니 다양한 형태로의 변형이 일어 난 것인데, 칼을 쓰지 못했던 제약이 오히려 새로운 형태의 국수를 맛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든 셈이 되었다. 방송 등에서 도삭면을 만드는 것 등은 종종 봤지만, 제대로 먹어봤던 것은 몇 년 전 란주칼면이 처음이었던 것 같다. 처음 자장면을 시켰을 때, 첫인상은 양이 작아 보였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막상 먹어보면 보통 자장면의 곱배기 양.. 2023. 2. 26. [건대입구 - 양꼬치 거리 맛집] 원보양꼬치, 푸짐한 양과 만두 서비스! 건대입구가 음식거리가 유명해진 것은 2000년 후반대 라고 한다. 송화양꼬치가 가장 먼저 생기면서 차츰 중국 음식점이 생기면서 양꼬치 거리가 되었다는데 동일로 18길이 그 중심이다. 오래간만에 방문하니, 코로나 때문인지 영업을 하지 않는 가게도 종종 보이고 유명한 가게에는 사람이 꽉 차 있는데 유명하지 않은 양꼬치 집에는 손님이 별로 없는 양극화가 좀 된 것 같았다. 손님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선택을 하고 싶은 게 당연하니 어쩔 수 없지 싶다. 건대입구에서 어느 양꼬치 집을 갈까? 사실은 가장 유명한 연옥양꼬치를 가려고 했었는데 기다리는 사람이 너무 많았다. 차선으로 가까운 원보양꼬치를 선택! 운이 좋게 마지막 남은 테이블에 세이프! 양꼬치 집에 보통 2명이 오면, 기본 메뉴는 양꼬치 2인분에 꿔바로우가 .. 2023. 2. 23. [청주 방송 맛집 투어] 청주에서만 먹을 수 있는 고추만두국 & 쫄쫄 호떡 청주는 어느 순간부터 제2의 고향 같은 곳이다. 결혼하기 전까지는 평생 안 와봤던 곳인데... 아내의 고향이 청주다 보니 자연스럽게 자주 오는 곳이 되었다. 가끔 내려 오면 청주의 맛집을 가곤 하는데, 겨울이다 보니 겨울에 어울리는 음식을 먹기 위해 시내로 길을 나섰다. 두 개 모두 청주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원조, 고추 만두국집... 아내의 말을 빌리자면, 청주에서는 만둣국을 시키면 으레 빨간색 국물이 나오는 것으로 알았다고 한다. 그런데 서울에서는 온통 하얀색 국물. 그러면서 청주가 달랐다는 것을 알았다고 하는데... 가장 그런 빨간 국물에 지고추가 들어간 원조 고추 만둣국으로 가장 유명한 곳이다. 3대 천왕을 비롯해서 이미 방송에 많이 나온 집이고, 간판을 보더라도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세월.. 2023. 2. 22. [용산 맛집 - 창수린] 현지에서 먹는 듯한 태국음식 맛집 이제는 기억에서 가물가물해지는 수요미식회. 초기 수요미식회에서 소개했던 곳들은 약간 고수들만 아는 맛집과 같은 느낌이 있었다. 수요미식회 29회에 나왔던 곳. 창수린. 예나 지금이나 현지인이 직접 요리를 한다고 하면 더 그 나라의 원형을 잘 보전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든다. 이곳도 마찬가지 실제 주방에 태국분께서 조리해 주는데 현지 맛이 잘 살아 있는 태국 음식점 중에 하나다. 사실, 수요미식획 29회면 벌써 2016년에 방송된 편이라... 시간이 정말 많이 흘렀다. 그럼에도 지금의 자리에서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맛집이라 인정할 만하다. 늘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식당은 작은데 생각보다 메뉴가 많다. 약간 동네 분식집 같은... 그래도 방송에서도 주로 현지 로컬 맛집과 가까운 곳이라고.. 2023. 2. 17. [공덕 맛집 - 황금콩밭, 더 테이블 마포탭룸] 소박함과 현대적 분위기를 오가다. 어릴 때 보통 콩을 싫어하는데, 왜 그랬을까? 약간의 비릿한 향 때문이려나. 어른이 되어서는 콩국수, 콩비지, 두부, 콩밥(어감이... 하하) 등 콩 자체는 물론 콩으로 만든 음식을 다 좋아하는데 말이다. 국산콩두부 맛집, 황금콩밭 황금콩밭은 국산콩으로 직접 두부를 만드는 음식점이다. 애오개 역의 오래된 주택에서 아는 사람만 아는 맛집이었는데 방송을 타고 유명해지고 나서 얼마 후 지금의 자리로 이전했다 가게에 있는 여러 가지 소품들이 정감을 더하고, 두부라는 소박한 요리에 추억이나 향수를 자극하는 것 같다. 사실 두부요리로 치자면 국산 콩을 사용하게 되면 가격이 절대 쌀 수 없다. (두부가 싸면 사용된 콩은 십중팔구 수입산이다.) 정리의 별점 ★★★★ 오래간만에 만난 지인들과, 수다를 떠느냐고 딸랑 술만.. 2023. 2. 16. [춘천 드라이브] 건봉령 승호대 그리고 쿠폴라 카페 춘천, 왠지 춘천 가는 기차가 떠으로고 과거 청춘과 낭만이 아련하게 기억되는 곳이다. 주말, 춘천의 지인을 만나고 드라이브를 하다 안내 해준 건봉령 승호대. 아무런 기대 없이 갔던 곳인데... 정말 괜찮았던 곳이다. 별 것 없는 전망대인데, 풍경만큼은 볼 곳 있는 곳! 승호대란? 승호대란 경치가 좋은 소양호를 바라보는 높은 곳의 평평한 땅이라는 뜻이라는, 소양호를 바라볼 수 있는 곳은 맞지만... 땅이 그리 평평하지는 않다. 공간이 거의 없다. 아마도 도로를 만들면서 공간이 많이 사라진 것 같다. 어쨌든, 이곳은 춘천의 봉화산 아래에서 소양호를 바라 볼 수 있는 곳이다. 특별히 주차장이 있거나 앉을 만한 자리도 벤치도 없다. 딸랑 철판에 건봉령승호대라 쓰여 있고, 해당 글씨는 춘천의 서예가 '최영식'선생.. 2023. 2. 13. [강남역 맛집 - 우동명가기리야마본진] 자루우동의 본진이자 명가! 5시 8분. 업체 미팅이 끝이 났다. 오래간만에 나온 강남. 5시 30분에 오픈하는 우동집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혹시나 미팅이 오래 걸리면 끝나고 갈 요량으로 근처 맛집을 찾아 놨었는데, 시간이 다행이 얼추 맞았다. 조금 걸어서 오픈 전 가게는 다소 한산해 보였지만, 입장을 하자마자 어디서들 나타났는지 4~5개의 테이블의 손님들이 들어섰다. 점심시간이나 저녁 피크 시간에는 대기가 꽤나 길것 같은 느낌. 문에 붙어 있는 블루리본이 어마어마하다. 블루리본이 있다는 것은 검증된 맛집이라는 것인데, 아직 저녁시간에 조금 모자란데 배가 몹시 고픈다는 착각이 든다. 자루우동이란? 이곳의 대표 메뉴는 자루 우동. 자루 우동이라함은 냉우동을 쯔유에 찍어 먹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자루(ざる)는 면을 걸러내는 체라고.. 2023. 2. 11. 비트 만화 복간 - 허영만 원작!! 와디즈 펀딩 구입 후기 만화 비트. 만화 보다 영화가 좀 더 유명할지 모르겠다. 영화를 출연했던 정우성, 고소영, 임창정 역시 청춘스타로 자리매김했던 영화! 그 원작을 와디즈 펀딩으로 복간되었다. 꽤 오래 기다렸는데 드디어 왔다. 소박한 박스에 옛날 스타일의 그림체와 디자인일지 모르지만, 다시금 마주한 비트는 반갑다. (박스가 살짝 찌그러졌다... 흑!) 영화는 97년 5월에 개봉했었다. 원작 만화의 시작은 94년부터였다고 하니 얼추 30년 만의 복간이라 할만하다. 그런데 비트 만화를 보긴 했는데 끝이 기억나지 않는다. 영화가 워낙 압도적이었던 탓이었을까? 영상미나 연출이 당시 워낙 화제였으니 영화는 보지 않았어도 정우성의 오토바이 씬은 아마 다들 기억하는 장면이 아닐까? 당시 개봉했을 때 영화관객이 약 35만명이 들었다는데,.. 2023. 2. 10. 이전 1 ··· 37 38 39 40 41 42 43 ··· 48 다음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