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가이즈 서울역점
매번 수제버거를 먹을 때마다 느끼는 점이 하나 있다. 수제버거의 평준화!
과거 햄버거야 뻔한 패티였다면... 요즘은 웬만한 곳 모두가 육즙이 팡팡 터지는 수제버거가 노멀 한 세상이다. 불맛은 덤이고... 그런 측면에서 외국의 유명 수제버거 체인점도 막상 먹어보면 기대보다 좀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 측면에서 다소 아쉬웠던 파이브가이즈 후기!
주문 하는 법이 어떻게 보면 다소 복잡할 수 있다.
토핑을 세세하게 고른 것인데, 그게 어렵다 생각하면, all the way (올더웨이)를 말하면 기본 토핑을 다 넣어 준다.
올 더 웨이의 기본 구성은
마요네즈, 케첩, 머스터드, 양상추, 피클, 토마토, 그릴드어니언, 그릴드 머시룸
사실 토핑을 넣는다고 해도 각각의 맛을 다 느끼기에는 한계가 있다.
여기서 추가를 더 할 수 있는 것은
렐리쉬, 어니언, 할라피뇨, 피망, 스테이크소스, 바비큐소스, 핫소스가 있다.
어니언과 피망을 올더웨이에 추가를 했는데... 말했듯이 재료를 느낄 정도의 양이라 볼 수 없다. 즉, 토핑으로 맛을 크게 좌우하는 편은 아니다. 핵심은 바로 패티!
땅콩은 짭짤하니 맛있다.
혹자가 땅콩이 제일 맛있다는 농담을 먹다 보니 일면 이해가 된다. 훗!
버거는 가장 시그니처라는 베이컨 치즈 버거를 먹었는데...
음... 일단 베이컨이 튀긴듯한 식감이다. 해당 식감과 베이컨을 좋아한다면 만족하겠지만... 베이컨이 버거의 맛을 가린다.
그래서 다시 먹는다면 그냥 치즈버거를 시키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무엇보다 육즙이 빵빵 터지지 않는다. 살짝 마른 느낌이랄까... 그래서 고기 패티의 맛이 상대적으로 다른 수제버거에 비해 약한 인상을 받게 되고 햄버거 자체가 엄청 맛있다까지는 아닌... 그런 느낌적 느낌!
감자튀김의 양이 정말 많다.
2명이 레귤러 하나면 되겠지 했는데... 많았다. 2명에 litte 도 충분하다.
그리고 사람마다 셰이크를 먹는 사람도 있었는데... 햄버거 감자튀김에 셰이크까지 먹기에는 너무 부담스러워서 난 제로코크로 선택. 감자는 땅콩기름으로 튀겨서 맛있다는 썰이 있었는데, 솔직히 땅콩의 향이 엄청나거나 하지 않아 보통의 감자튀김이라고 해도 딱히 구분하기 쉽지 않다.
즉, 감자튀김도 다른 곳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전체적으로 햄버거 가격을 고려하면 만족도는 다소 떨어진다. 요즘 물가를 감안하면 어쩔 수 없다고 하기에도 조금 비싸다.
베이컨 치즈 버거 17,400원 / 감자튀김 레귤러 8,900원 / 레귤러 드링크 3,900원
정리의 별점 ★★★
팀 점심으로 먹었더니 한 명이 빠졌는데도 불구하고...
8명이서 22만 2천700원 나옴! 1인당 3만 원 꼴임... 우왓! 너무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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